[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2025 서울교통공사 사진·캘리그라피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30편을 발표했다. 사진 부문 대상에는 경복궁역의 전통적인 일상을 담은 '전통이 흐르는 역사'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의 지하철역과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4월 18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됐으며, 캘리그라피 부문은 '서울교통공사'를 표현하는 작품을 모집했다.

사진 부문 대상작은 원근감과 구도가 뛰어나고, 흑백으로 처리된 사진은 강렬한 인상을 준다. 느린 셔터로 포착한 사람의 잔상과 정적인 공간의 대조가 인상적이다.

최우수상은 '폭설 속으로, 안전한 운행을 위하여'와 '오늘도 깔끔하게'로, 각각 눈 덮인 선로에서의 직원 점검 모습과 지하철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직원들의 노력을 담았다.

캘리그라피 부문에서는 지하철과 일상 인사말을 접목한 작품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지하철에서 느낀 즐거움과 감사함을 따뜻한 문구와 글씨로 표현한 작품들이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769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사진 545점, 캘리그라피 224점 중 각각 25점과 5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최종 수상자 30명에게는 총 1,2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수상작은 공사 누리집에 게시되고, 역사 내 전시 및 특정조명광고로 제작되어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공사는 수상작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하여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 나인호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이 바라보는 지하철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만나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하철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 경험을 나누고, 교통수단 이상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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