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 자체 조사 및 대체 프로그램 마련 계획 발표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불거진 보수성향 극우단체 '리박스쿨'의 여론 조작 의혹과 관련하여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리박스쿨'은 서울교육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늘봄 프로그램을 서울지역 10개 초등학교에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교육의 본질을 훼손한 사건으로 규정하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공립초등학교에서는 총 5가지 방식으로 늘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문제의 '리박스쿨' 관련 프로그램은 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공모·선정 과정을 통해 서울교육대학교에 공급된 것으로, 현재 교육부가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별도로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고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늘봄 프로그램의 현황 점검을 위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프로그램의 내용 및 운영에 따른 민원 여부 등을 조사해 프로그램 질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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