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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바쁜 일상에 쫓겨 휴가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휴가지가 도심으로 찾아온다. 오는 일요일, 도심에 거대한 물놀이장이 펼쳐지고 비치 파라솔과 칵테일 바, 어쿠스틱 공연 등 휴가지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8월2일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일요일 09시부터 18시까지 광화문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방향 차량이 통제되므로 차량을 이용해 이동할 계획이 있는 시민은 우회해야하며 세종대로를 찾는 시민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세종대로 한복판 물놀이장 마련돼…어쿠스틱밴드·DJ쇼 등 공연 다채
먼저 세종문화회관 앞 세종대로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물놀이장이 들어선다. 물놀이장에는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 워터볼 등이 설치되고 물놀이장 양쪽에는 파라솔과 탈의실도 설치돼 시민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칵테일과 음료수를 즐길 수 있는 ‘칵테일 바’도 운영되며 어쿠스틱 밴드(마멀레이드 키친)와 인디밴드(삼삼트리오), 신예 듀오가수(피그말리온), 전문 디제이(DJ SEFO) 등이 참여하는 흥겨운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물놀이장과 야외파라솔, 칵테일바는 11~1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신청해 선보이는 시민 참여무대와 깜짝 콘서트도 열리는 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자전거 인력거, 버블쇼 등 이색 체험 풍성
다양한 이색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전문 캘리그라피스트와 함께 캘리그라피 카드·액자·뱃지·거울 등을 제작해 보는 ‘캘리그라피 체험’도 가능하다.
그 밖에 얼굴·손·팔 등에 그림을 그려넣는 페이스페인팅, 인력거를 타고 도심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자전거 택시, 비누방울을 이용한 퍼포먼스 버블쇼, 만화캐릭터 코스프레 대회 등도 진행된다.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에서 노래·마임·마술·비보잉 등 공연, 전시를 원하거나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아이디어가 있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적합한 공간과 음향·전기시설 등을 제공하며, 세종대로 전체를 활용한 공익목적의 행사계획이 있는 경우에도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시민자문단’ 검토 후 진행을 지원해 준다.
스토리인 서울,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행사 정보 확인은 물론 개선안, 프로그램 제안도 할 수 있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일상에 쫓겨 휴가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가까운 곳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며 “언제 찾아와도 편안하게 걷고, 즐길 수 있도록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콘텐츠와 운영을 내실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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