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김대호 기자 = 정부는 3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9.5% 인하(서울시 소매요금 기준)하기로 했다.
새누리당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국회에서 ‘2016년 3월 도시가스 요금 인하 대책’ 관련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요금 인하조치는 서민부담 최소화를 위한 국민 생활비 부담 경감 방환의 일환이다. 올해 1월 9.0% 인하한 데에 이어 지속적인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천연가스 도입가격 인하요인을 즉각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것이다.
특히 1월 31일 ‘설 대비 물가 상황 점검회의’ 때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은 국제유가 등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원가하락 요인을 반영시켜 나가기로 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이번 조치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660만 가구의 가구당 평균 요금은 현재보다 매월 3300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구당 월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기존 3만8113원에서 3만4811원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또 친환경연료인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의 부담이 완화되고, 소비자물가 0.18%p, 생산자물가 0.25%p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정책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가하락 등 도시가스 요금인하 요인이 원료비 연동제를 통해 최대한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면서 “더 나아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비 경감 대책 마련을 위해 국민 생활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피며, 국민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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