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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인이 조태오로 열연했던 '베테랑' 포스터. |
[세계뉴스 탁병훈 기자] 배우 유아인(36·본명 엄홍식)이 최근 마약류관리법 위반인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유씨의 수상한 처방 내역을 잡아낸 건 마약처방 등 관련 빅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식약처 ‘NIMS’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다.
식약처 NIMS에는 6억5000만 개 데이터베이스가 있다. 어떤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았는지 이 시스템은 다 알고 있는 것.
식약처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평균보다 처방이 많은 의료기관과 개인 등 51건을 서울경찰청에 넘겼는데 거기에 배우 엄홍식의 본명인 유아인이 있었다고 한다.
유 씨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정밀 검사를 맡겼는데 앞서 나온 소변 검사에서 대마 성분이 검출됐는데, 정작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모발 검사에서는 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경찰에 전달한 모발 정밀 검사 결과에서 프로포폴 양성 반응의 감정 결과가 나왔다.
소변 검사는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사용한 마약류만 확인할 수 있지만, 모발 검사에서는 1년 이내 복용한 마약류를 대부분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와 휴대전화 자료 분석을 토대로 유 씨의 마약 상습 투약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유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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