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 위조 표창장 경찰 수사 의뢰
![]() |
▲ 서울시의회 의장 명의를 도용한 위조 표창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
[세계뉴스 차성민 기자] 서울시의회 의장 명의를 도용한 위조 표창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금천구 시흥4동 일대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명의가 도용된 표창장이 발견됐다.
문제의 표창장은 지난해 12월 5일을 수여일로 하고 있으며, 수여자는 최호정 의장으로 명시돼 있다. 표창장에는 '평소 투철한 봉사 정신과 적극적인 사회 활동으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므로 표창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하지만 수여자가 시의회 의장임에도 불구하고, 표창장 위에 경찰 문양이 새겨져 있어 조잡한 위조의 흔적을 드러냈다.
이 표창장을 본 서울시의회 의원이 의아함을 느끼고 시의회 사무처에 제보하면서 사건이 밝혀졌다. 시의회는 위조 표창장임을 확인하고 지난 4일 남대문경찰서에 수사 의뢰서와 함께 관련 증빙 자료를 제출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서며, 위조 표창장의 배포 경위와 책임자를 밝혀낼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공문서 위조 및 명의 도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저작권자ⓒ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