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근 국회에서 열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민청문회에서 후보자에 대한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소득은 없는데 재산은 늘고, 배추 농사와 증여세 등 여러 의혹이 쌓였다"고 지적하며, 이번 청문회가 후보자 검증이 아닌 국민의 분노와 허탈감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청문회에는 김경율 회계사와 김대희 한국 농촌지도자 평창군연합회장 등이 참석하여 김 후보자의 의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대희 씨는 김 후보자가 과거 불법 정치자금 사건과 관련하여 배추 농사 투자 수익 배당금이라는 주장을 문제 삼으며,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김경율 회계사는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과 관련하여 소득 출처가 불분명한 8억 원의 재산을 지적하며, "공직자윤리법에 어긋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 후보자를 '제2의 조국'에 비유하며 조국 전 장관은 억울할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처럼 부도덕한 후보자를 인준하면 인사청문회의 의미가 퇴색될 것"이라며, "도덕성과 윤리 기준이 무너진 공직 사회는 결국 국민의 삶을 위태롭게 한다"고 경고했다. 이번 청문회는 김 후보자의 여러 의혹을 둘러싸고 공직자의 도덕성과 윤리 기준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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