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4일 대통령실 앞에서 항의 농성을 벌이고 있는 농민단체를 방문한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전국농민회총연합회(전농)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등 8개 농민단체를 찾아갈 예정이다.
이들 농민단체는 윤석열 정부의 '농업4법'에 반대하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농업4법'은 양곡관리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이를 '농망4법'이라 칭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 총리는 이번 방문에서 송 장관 유임 결정의 배경을 설명하고, 농민단체에게 집회 중단을 설득할 계획이다. 이어 오후에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김 총리가 취임 후 민감한 사안에 대한 첫 공식 행보로, 정부와 농민단체 간의 갈등 해소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가 농민단체와의 대화를 통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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