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상팀, 국익 중심의 상생 협상안 마련에 총력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한미 간 상호관세 발효가 임박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움직임이 긴박해지고 있다. 미국 현지에 파견된 협상팀과 수시로 연락하며 사실상 협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 대통령은 이번 협상의 본질을 '이재명과 트럼프의 협상'으로 인식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대통령의 몫이라는 점에서 협상팀과 긴밀히 소통 중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담판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구 부총리는 "국익 중심으로 한미가 상생할 수 있는 협상안을 마련하겠다"며 조선업 등 중장기적 협력 분야 협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29일 출국, 일본을 거쳐 미국을 방문하며 미일 관세협상 분위기를 살핀 뒤 31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참여할 예정이다. 협상 최전선에서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카운터파트와의 긴밀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통령께서는 24시간 내내 보고를 받고 있다"며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대통령의 주문을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막판 통상 관세 협상에서 두 국가의 자국 우선주의 맞대결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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