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중동 수출 가능성 부각 속 항공 방산 자립도와 산업 생태계 확장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정부가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양산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공식 확인하며 국산 전투기 시대의 본격 개막을 선언했다.
최근 KF-21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무기 체계로서의 성능을 인정받았고, 이에 따라 양산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첫 양산 1호기 출고에 이어 공군 실전 배치도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다.
KF-21은 4.5세대급 국산 전투기로, 개발 착수 이후 수십 년 만에 양산 단계에 진입한 상징적 이정표를 세웠다. 정부와 군 당국은 노후 전투기를 대체할 핵심 전력으로 KF-21을 내세우며, 공군 전력 구조의 세대 교체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국무회의 보고에서 KF-21 양산이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부에서 제기된 일정 지연 우려에 대해 정부가 직접 나서 진화에 나선 셈이다. 앞서 KF-21 양산 1호기 출고 기념식에는 대통령을 비롯해 국방부와 공군 수뇌부가 총출동해 사업 의지를 과시한 바 있다.
KF-21은 국내 전력 보강을 넘어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는 차세대 수출 전략 자산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양산이 본격화되면 제작사의 매출 확대와 더불어 부품·정비·연구개발에 이르는 방산 생태계 전반의 성장도 기대된다. 특히 기술 자립도를 높여 분담금 부담과 기술 유출 우려를 줄이는 것이 향후 수출 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KF-21 양산 확정은 한국 항공 방산의 자립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분기점이라는 평가다. 정부는 전투용 적합 판정과 양산 결정이 맞물리며 국산 전투기 시대의 막이 본격적으로 오르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수출 경쟁력 강화와 전략 자산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방침을 내놓고 있다.
[저작권자ⓒ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