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한국 해군과 해경이 17일 동해상에서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훈련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일본이 지난 15일 발표한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한 후 이루어졌다. 

이번 훈련은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됐으며, 해군과 해경 함정 3~5척이 참여했다. 공군 전투기는 출동하지 않았고, 해병대 병력도 독도에 상륙하지 않았다. 이러한 훈련은 이재명 정부에서도 연 2회 정례화된 방침에 따라 계속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이시바 시게루 내각 출범 이후 처음 발간한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자국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응하여 한국 군은 즉각적으로 독도를 방어하는 훈련을 실시하며, 일본의 주장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일본은 이러한 훈련이 있을 때마다 한국 정부에 항의해 왔다. 이번 훈련은 한국의 영토 주권을 굳건히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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