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지난 2일 특별 안전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정부의 중대재해 예방에 대한 공공기관의 역할 강조와 산업현장에서의 사고 발생이 이어짐에 따라, 공사는 가락시장, 강서시장, 양곡시장, 서울친환경유통센터 등에서의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을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안전 현황을 점검했다.
공사는 그동안 323개의 안전보건 세부실행과제를 선정하여 체계적으로 중대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왔다.
문영표 사장은 직접 추진사항을 점검하며,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중대재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사는 더욱 철저한 점검과 문제점 개선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기로 했다.
특히 문영표 사장은 각 부서장들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에 위해한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조치하도록 지시했다.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전동차 등 물류운반장비 정기검사도 신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화재 발생 시 유통인과 시장 이용객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유통인과 합동으로 피난시설과 소방시설 주변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 자회사인 서울농수산시장관리(주)에서도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사항에 대해 직접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공사는 대형 복합건물인 가락몰 업무동과 판매동에서 9월에는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와 송파소방서 합동 소방훈련을, 10월에는 싱크홀로 인한 화재 발생을 가상하여 송파구청, 송파소방서, 송파경찰서, 송파보건서 등 약 25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영표 사장은 공사 전 간부들에게 "가락시장, 강서시장 등 공사가 관리하는 시설이 넓고 노후화되어 있으며, 유통인과 시장이용객이 많아 언제라도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안전관리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중대재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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