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한차수 기자 = 전라남도의 대표시장이자 유명 관광지로 손꼽히는 여수 수산시장이 화재로 100여개 넘는 점포가 전소됐다.
▲ 여수 수산시장 © 세계뉴스 |
1968년 개장한 여수 수산시장에서 화재는 15일 오전 2시31분쯤 발생해 약 2시간 만인 4시 24분쯤 진화됐지만 1층 전체 점포 120여개 중 116곳이 불에 타 5억2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시장 내 연면적 2700㎡가 화재 피해를 입었다.
1층 전체 점포 중 개방형 좌판 4곳은 완전히 불에 탔고 나머지는 일부가 훼손됐다. 2층 점포와 3층 창고 일부 중에서도 일부는 화재 피해를 입었으나 새벽 시간대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작동했지만 면적 2㎡안팎의 점포가 밀집해 있어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기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CCTV(폐쇄회로TV) 분석 결과 전기스파크로 보이는 불빛이 반짝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정확한 발화지점, 원인 등을 정밀 감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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