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첫 공판기일, 법정 촬영 허가로 언론 공개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9-22 16:19:34
-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및 금품수수 혐의로 법정 출석
김건희 여사.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져 법정에 출석하게 되면서, 그 모습이 언론을 통해 사진과 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첫 공판기일에 언론사들의 법정 촬영을 허가했다. 이는 대법원 규칙에 따라 공판 개시 전이나 판결 선고 시에 한해 허용되며, 법정 내 질서 유지 및 보안을 위해 지정된 장소에서만 촬영이 가능하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자금을 대는 '전주'로 가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또한, 2022년 대선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 목걸이 등을 받은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도 내란 혐의 사건에서 법정 촬영이 허가된 바 있어, 이번 김 여사의 재판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법원은 촬영 종료 선언 시 퇴정 지시에 따라야 한다고 당부하며, 재판의 공공 이익을 고려해 피고인의 동의 없이도 촬영 허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여사 측은 첫 공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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