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유엔 안보리서 AI와 국제평화 논의 주재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9-24 15:53:29

-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에서 AI 책임 이용 촉진 강조
-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신기술 논의 선도 의지 표명
이재명 대통령.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한국 정상으로는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이번 회의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며, 안보리 이사국 15개국을 포함한 약 80개국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국제평화·안보를 주제로 AI의 책임 있는 이용을 촉진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는 전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갈등 해결을 위한 포괄적 접근법인 '엔드(END) 이니셔티브'를 제시한 데 이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신기술에 대한 논의를 선도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안보리 토의에 앞서 이탈리아, 프랑스, 폴란드 정상과 잇달아 회담을 열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전날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우즈베키스탄, 체코 정상을 만나 한반도 평화 지원을 당부하고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의견을 나눴다.

이외에도 미국 내 외교·안보 오피니언 리더들과 만찬을 가지며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토마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강경화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 수잔 앨리엇 미 외교정책위원회 회장, 캐슬린 스티븐스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회장, 다니엘 커츠-펠란 포린어페어스 편집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의 이번 유엔 방문은 한국의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기술 논의의 중심에서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