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김규만 박사' 상계동 지역에서 '어르신 의료봉사' 나서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7-08-07 19:32:41

6일 김광수 시의원 초빙으로 희망노인정에서 40여명 의술 베풀어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6일 서울 상계동 희망노인정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날 굿모닝 한의원(불광역 위치)에서 '골반교정', '척추교정' 등을 전문으로 의술을 펼치고 있는 김규만 박사(한의학)를 초빙한 김광수 서울시의원은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생활자세와 습관 등을 알아보며 올바른 자세교정법을 배워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 굿모닝한의원 김규만 박사가 '골반교정'과 '척추교정'에 앞서 올바른 생활습관 자세를 설명하고 있다.© 세계뉴스

이번 의료봉사는 굿모닝 한의원의 김규만 원장은 같은 고향의 강진군 출신인 김광수 서울시의원과 평소 친분이 두터워 무료 의료봉사 제안에 김 원장이 응하면서 이뤄졌다. 상계동 지역은 병원 한 번 가기도 벅찬 어르신들이 많은 열악한 지역이라 안성맞춤이었다.


희망노인정을 찾은 어르신들은 허리와 어깨, 팔, 다리 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았다.


김규만 박사는 “3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평상시 생활습관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집안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자세교정법을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박사는 “우리 몸은 먼저 생활습관에 의한 골반이 틀어지는데 이게 다 의자에 앉는 자세와 생활습관에서 가장 큰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면서 “(집의 기둥을 받쳐주는 돌) 주춧돌인 골반교정에서 그다음 (지붕을 떠받치기 위해 기둥과 기둥사이에 건너지른 보) 대들보인 척추를 따라 순서대로 (지붕의 뼈대를 이루는 나무) 서까래격인 어깨와 팔을 잡아 교정해주면 몸은 정상으로 돌아온다”며 집을 짓듯이 쉽게 설명해 이해력을 높였다.

김 박사는 일렬로 바닥에 반듯이 누운 환자를 상대로 골반교정, 척추교정 등을 펼쳐보이자 통증이 거짓말처럼 사라져 버려 치료를 받은 어르신들은 놀라워했다.

 
치료를 받은 한 할머니(67)는 “좋다는 병원은 다 다녀 봤는데도 그렇게 허리가 아팠다”며 “허리가 안 아프네, 기적이야 기적”이라고 했다. 또 다른 할머니(84)는 “허리가 안 아프고 몸이 가벼워졌다”고 좋아했다. 어깨통증을 호소한 할머니(76)는 “어깨에 돌덩어리 같은 것이 늘 있었는데 그 무거운 돌덩어리가 없어 졌다”며 고마워했다.


치료가 끝난 후 어르신들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한 어르신은 허리가 곧게 펴지고 아프지 않다고 춤을 춰 보이기까지 했다.

이날 의료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3시까지 40여명의 환자를 상대로 척추교정 등 의술을 펼쳤다. 의료봉사는 지난 7월9일을 시작으로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 김광수(왼쪽뒤 4번째) 서울시의원과 김규만(왼쪽뒤 5번째) 굿모닝한의원 원장이 의료봉사를 펼친 가운데 자세교정 치료에 함께한 어르신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세계뉴스

 
김규만 박사는 “시간이 허락하면 틈틈이 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통증 없는 세상에서 건강하게 생활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했다.


김광수 의원은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이 시점에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불광동에서 자전거를 타고 의료봉사 현장을 방문해 이렇게 의술을 펼쳐준 김규만 원장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규만 원장(굿모닝한의원)은 티베트 의학(Tibetan Medicine, 西藏醫學)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오행 상생상극에 오수혈를 대입한 매우 쉽고 효과적인 ‘소문침법’의 독창적인 개발자이다. 그리고 몸의 중심을 척추가 아닌 골반으로 보는 ‘골반론(Pelvisism)’의 창시자로서 모든 틀어진 자세를 바로 잡는 ‘골반교정 관절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김 박사는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초대 단장을 지냈으며, 1993년 네팔 의료봉사 해외원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다양하고 진보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는 한편 시인으로도 등단했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