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2조2천억 평화경제특구 '민간 러브콜'…사업시행예정자 찾는다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7-16 17:31:03

- 8월 14일까지 평화경제특구 민간 사업시행예정자 사전 공모 진행
- 산업·관광·주거 결합 7.6㎢ 복합개발…6개 단위지구로 단계 추진

▲ 파주시가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해 민간 사업시행예정자 사전 공모에 나섰다. 공모 기간은 오는 8월 14일까지이며, 대상지는 파주시 월롱면·파주읍·문산읍 일원 약 7.6㎢ 규모다.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파주시가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민간 사업시행예정자 사전 공모에 나섰다. 공모 기간은 오는 8월 14일까지이며, 대상지는 파주시 월롱면·파주읍·문산읍 일원 약 7.6㎢ 규모다.

이번 사전 공모는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평화경제특구 지정 신청에 앞서 사업 참여 의향이 있는 민간 주체를 미리 확보하기 위한 절차다.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역량을 갖춘 민간 사업자를 발굴해 향후 특구 개발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취지다.

신청 자격은 파주 평화경제특구에 입주해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른 협력사업을 수행하려는 법인 등으로, 최근 연도 자기자본이 파주시가 산정한 각 단위개발사업지구별 추정 사업비의 10% 이상이어야 한다. 대규모 남북협력 복합개발에 걸맞은 재무·사업 수행 능력을 사전에 검증하겠다는 의도다.

파주 평화경제특구는 산업·관광·주거 기능이 결합된 복합개발 형태로 구상돼 있다. 전체 면적 7.6㎢ 규모의 대형 사업인 만큼 6개의 단위개발사업지구(안)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 조성 구역을 제외한 단위개발사업지구(안)는 △문화·관광지구(복합리조트·체육시설) △산업지구(A)(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의약품 산업) △남북물류지구(수도권 북부 내륙 거점 물류기지) △산업지구(B)(인공지능 산업) △산업지구(C)(첨단식품기술 산업) △복합지구(공동주택 및 기후대응기술 산업) 등으로 제시됐다.

총 추정 사업비는 약 2조2천억 원 규모로 산정됐다. 다만 파주시는 단위개발사업지구(안)의 세부 내용과 사업비는 개발계획 수립 및 평화경제특구 지정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으며, 최종 사업비는 향후 개발사업시행자의 사업계획에 따라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전 공모에 참여하려는 업체는 8월 14일 오후 6시까지 민간 사업시행예정자 참여 신청서를 포함한 관련 서류를 준비해 파주시 평화경제과에 직접 방문 제출해야 한다. 문의는 평화경제과(031-940-2976)를 통해 가능하다.

시는 이번 절차가 개발사업 시행자에게 법적 권리와 의무를 부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평화경제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개발계획상 '사업시행예정자(사업 참여 의향자)'를 모집하는 단계로 실제 개발사업 시행자 선정은 특구 지정 이후 별도의 절차로 진행될 예정이다.

황인배 파주시 평화경제과장은 "이번 사전 공모가 파주 평화경제특구 지정 및 조성에 있어 민간 영역의 역할을 구축하는 첫 단추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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