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한국 사이의 삶… 이군자 개인전, 인사동 갤러리 루벤서 개최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1-23 17:53:44

- "일본서 태어나 한국 정착…두 나라의 시간을 화폭에 담다"
- "60년 일본·28년 한국 삶의 기록, 인사동서 첫 개인전"

▲ 이군자 작가(90세).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일본과 한국, 두 나라를 오가며 살아온 삶의 시간을 회화로 풀어낸 이군자 작가(90세)의 개인전이 오는 2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서울 인사동 갤러리 루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에 정착하기까지의 삶의 여정을 화면에 담아냈다.

1937년 일본 돗토리현에서 태어난 이군자 작가는 한일합방 시기 일본으로 건너간 부모 아래에서 성장했다. 일본에서 약 60년을 살며 다양한 사회적 경험을 쌓았고, 이후 남편의 사업을 계기로 한국으로 건너와 28년간 또 다른 삶의 시간을 보냈다.

▲ 화가와 모델 (2025.9).                                                                          ▲ 푸른밤의 비너스 (2023.10).

작가는 이처럼 두 나라에서 축적된 기억과 감정을 작품 속 인물과 공간에 투영해 왔다. 작품은 현실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존재와 기억의 흔적에 초점을 맞춘다.

일상의 장면과 인물은 하나의 무대처럼 구성되며, 작가가 체감해온 삶의 결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작가는 사회에서 한 발짝 물러난 개인의 시선으로 일상을 바라보고, 기쁨과 즐거움의 순간들을 중심으로 화면을 채워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한국에서 살아온 시간을 정리하는 동시에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자리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내면 세계와 삶의 이야기를 조용히 건네며, 관람객 각자의 기억과 감정이 작품과 만나는 지점을 제안한다.

▲ 이군자 작가의 개인전은 2월 4일~10일 인사동 갤러리 루벤에서 열린다.

이군자 작가는 일본 조선사범전문학교를 졸업했으며, 1975년부터 1995년까지 일본 광산회 단체전에 참여했다. 이후 한·일미술교류전(2015~2017), 부산 누드드로잉협회전(2018~2021), 한국 크로키전(2022~2025) 등 국내외 전시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이번 이군자 작가의 개인전은 2026년 인사동 갤러리 루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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