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용산·태릉·과천 등 수도권 도심 '핵심 입지'에 6만가구 공급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1-29 11:16:59
- 용산 용적률 상향 1만 가구 증가
- 서울 노원 태릉CC에 6800가구
- 과천 9800가구·성남 6300가구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정부가 서울 용산과 노원 태릉, 경기 과천·성남 등 수도권 핵심 입지에 총 6만가구 규모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내놨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발표된 9·7 주택공급 대책의 후속 조치로, 국유지와 공공기관 부지 등 도심 내 가용 부지를 추가 발굴해 수도권 선호 지역 공급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큰 공급 물량은 서울 용산구 일대로, 총 1만3000여 가구가 계획됐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적률 상향을 통해 기존 4000가구 수준에서 1만가구로 확대되며, 2028년 착공이 목표다. 이와 함께 캠프킴 부지 2500가구(2029년 착공), 501정보대 부지 150가구(2028년 착공) 공급도 추진된다.
서울 노원구 태릉CC 부지에는 약 6800가구가 공급된다. 세계유산 주변 환경과 조화를 고려해 중저층 주택 중심으로 개발하고,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착공 목표 시점은 2030년이다.
경기 과천에서는 과천경마장과 방첩사 이전 부지를 통합 개발해 약 9800가구를 공급한다. 시설 이전 계획은 올해 상반기 중 마련되며, 2030년 착공이 목표다. 성남에서는 판교테크노밸리 인근 금토2·여수2 공공주택지구를 추가 지정해 약 63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 강남·동대문·은평 등지에서는 공공기관 이전 부지나 노후 시설을 활용해 중소 규모 주택 공급도 추진된다. 강남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에는 518가구, 동대문 일대에는 1500가구, 은평 연구기관 이전 부지에는 1300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또 금천 공군부대, 강서 군부지, 경기 남양주 군부대, 고양 국방대 부지 등 장기간 지연된 사업도 재개해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이번 공급 계획은 전체 면적 기준 약 487만㎡ 규모로 여의도의 약 1.7배 수준이며, 가구 수 기준으로는 판교 신도시의 약 2배 수준이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약 3만2000가구가 서울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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