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보조배터리 발화 사고, 침착한 대처로 피해 최소화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8-28 17:05:24
- 서울 지하철 4호선 열차 내 보조배터리 발화 사고 발생
- 승객과 역 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 없어
승객 보조 밧데리에서 화재.
- 승객과 역 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 없어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가 발화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승객과 역 직원의 침착한 대처로 큰 피해 없이 조치됐다.
지난 27일 밤 10시 21분경 불암산역 방향 열차에 탑승한 관광객의 에코백 속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했으며, 이를 목격한 인근 승객이 열차 내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승객의 신고를 받은 열차 승무원은 즉시 종합관제센터에 상황을 알렸고, 인근 이촌역에 화재 대응을 지시했다. 이촌역의 김태기 부역장과 서동순 차장은 현장으로 출동해 보조배터리와 짐을 열차 밖으로 옮기고 추가 진화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100여 명의 승객이 안전하게 하차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보조배터리는 완전히 진화된 후 역사 밖으로 이동됐으며,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는 에코백과 보조배터리가 불에 탄 정도로 그쳤다. 승객과 역 직원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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