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국민 임명식', 광화문서 개최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7-28 16:42:27
- 광복둥이부터 K컬처 주역까지 다양한 초청자 명단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오는 8월 15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제21대 대통령 국민 임명식'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이 대통령이 취임 당시 국민과 함께 임명식을 갖겠다고 약속한 것을 실천하는 자리다.
'국민 주권 대축제 -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광복둥이, 한국증권거래소 발족 당시 첫 상장 기업 관계자, 카이스트 설립 주도자, 한국 최초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한 인물 등이 초대된다. 또한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파독근로자, 인공지능 산업 종사자 등 경제성장을 상징하는 인물들도 초청된다.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 입은 시민들과 한국전쟁, 베트남전, 이라크전 참전 용사, 사회적 참사 및 산업재해 사망자 유가족도 초청되며, 인구감소 위기에 처한 마을 주민들, 문화예술 시상식 입상자, 각 분야의 미래 유망주 등도 초청자 명단에 포함됐다.
문재인,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도 초청장을 받을 예정이며, 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도 초청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현재 구속 중이거나 수사를 받고 있어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행사에서는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는 제목의 임명장 낭독식과 문화공연이 진행되며, 총 1만여 명이 초청될 예정이다. 초청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국민도 경호구역 밖에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역대 대통령 취임식 가운데 가장 많은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열린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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