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대표, '당원 게시판 여론 조작' 국민의힘 제명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1-29 11:27:06

- 국민의힘 최고위, 윤리위 제명 처분 원안 확정
- 한동훈 전 대표, 향후 5년간 재입당 불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결국 당에서 제명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2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의 가족들이 당원 게시판에서 여론을 조작한 사건을 이유로 중앙윤리위원회가 내린 제명 처분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는 윤리위가 제명 결정을 내린 지 16일 만이다.

장동혁 대표는 통일교 및 공천헌금 관련 '쌍특검' 단식을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후 처음으로 주재한 최고위에서 한 전 대표의 제명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9명의 최고위원이 참여해 표결이 진행됐으며,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여부는 비공개로 한다고 밝혔다.

제명 의결 직후 한 전 대표에게는 통보 절차가 있을 예정이며, 제명 시효는 의결 즉시 발효된다. 윤리위 제명 처분을 확정한 이유에 대해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미 윤리위에서 내용이 공개됐다"고만 답변했다.

이날 최고위는 20분간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의결권을 가진 9명만 남아 안건이 거수 표결에 부쳐졌다. 친한계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자리를 떠났으며, 나머지는 찬성 의사를 밝혀 '찬성 8명, 반대 1명'으로 제명이 확정됐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자신의 입장을 기권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향후 5년간 최고위 의결 없이는 재입당이 불가능해,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는 물론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친한계 인사들의 기자회견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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