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남교·중동교 보행환경 대변혁…주민 숙원 해결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8-21 15:55:34
- 경의선 숲길, 걷기 편한 도시숲 완성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연남교와 중동교의 보행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서울특별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20일 서울시가 발표한 보도폭 확장 계획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이로 인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남교와 중동교의 상부 도로를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데크형 구조물로 개조하고, 보행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병목 현상 해소와 보행자 안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경의선 숲길 연결교량(홍제천~불광천) 보행환경 개선사업’은 총 사업비 814백만원으로, 금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연남교(보도폭 0.8m, 길이 60m)와 중동교(보도폭 0.6m, 길이 60m) 일대에 캔틸레버형 인도교를 설치해 보도폭을 2.5m로 확장한다. 이 사업은 김 의원이 지난 2022년 ‘수색역세권 보행네트워크 구축’을 선도사업으로 제안하면서 본격화됐다.
연남교와 중동교는 서울 지하철 가좌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인근에 위치한 중요한 보행 거점이지만, 협소한 보도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특히 하천변 홍제천 진입 구간은 보도폭이 1m 미만으로 자전거와 유모차, 보행자 등이 뒤섞여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확장 공사를 통해 이 같은 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덕 의원은 "본 의원의 제안을 반영하여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서북권사업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교통 및 보행 축인 연남교와 중동교 일대의 보도폭 확장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경의선 숲길까지 걷기 편한 도시숲 조성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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