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방해 혐의 첫 공판 출석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9-26 11:54:18

- 윤석열 전 대통령, 법정에 모습 드러내
- 공판 중계 영상, 인터넷 통해 공개 예정
윤석열 전 대통령.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 (사진공동취재단)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두 달 넘게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15분,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에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했다. 이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은 석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보석 심문도 받았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16분쯤 구속 피고인 대기실에서 나와 417호 대법정에 입장했다. 넥타이를 매지 않은 채 수용번호 '3617'이 붙은 남색 양복을 입고, 살이 빠진 모습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천천히 입장해 피고인석 둘째 줄 첫 번째 자리에 앉았다.

재판부는 전날 내란 특검의 중계 신청을 받아들여, 공판 시작부터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은 법원의 영상용 카메라로 녹화됐다. 이날 재판 종료 시까지 녹화된 촬영물은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공판 종료 후 진행될 보석 심문은 중계가 허가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이번 공판 출석은 그의 혐의와 법적 절차가 대중에게 투명하게 공개되는 중요한 순간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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