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K-STEM 기반 AI·디지털 과학교육 시동…서울 모든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7-02 13:56:14

- AI·디지털 전환 시대 대응 데이터 기반 탐구 환경 구축 정책
- 과학·수학·정보 교사 중심 K-STEM CREW 운영 탐구수업 확산

K-STEM CREW(탐구수업 실천 교사단).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27년까지 모든 학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하고, 디지털 탐구도구와 교사 연수를 연계한 ‘K-STEM 기반 AI·디지털 미래형 과학교육’ 정책을 본격 가동한다.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학생 참여형 탐구수업을 확대하고, 과학·수학·융합교육의 체질을 미래형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을 아우르는 K-STEM 정책을 통해 학교 현장에 디지털 탐구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탐구수업을 활성화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 정책은 △지능형 과학실 구축 확대 △디지털 탐구도구 확충 △K-STEM Bank 운영 △찾아가는 디지털 과학탐구 수업 역량 강화 연수 △K-STEM 과학·수학·정보 CREW 운영 △학생 탐구 성장 지원 체계 구축 등으로 구성된다.

핵심은 ‘학교당 1개 이상’ 지능형 과학실이다. 교육청은 현재 진행 중인 구축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7년까지 모든 학교에 최소 1개 이상의 지능형 과학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능형 과학실에는 디지털 센서, 데이터로거, 디지털 현미경, AI 분석 도구 등이 갖춰져 학생들이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석하는 탐구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청은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 기반 탐구활동이 가능한 환경”을 목표로 내걸었다.

디지털 탐구 인프라를 공유·확산하기 위한 플랫폼도 구축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융합과학교육원, 11개 과학교육센터,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등이 보유한 디지털 탐구 자원을 공동 활용하는 ‘K-STEM Bank(과학·수학·AI·SW 교구은행)’를 본격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디지털 탐구도구를 손쉽게 검색·대여할 수 있고,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와 탐구수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에는 단순 교구 대여를 넘어 활용 사례 공유, 웹진 발간, 정책 환류까지 연계하는 ‘서울형 디지털 탐구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장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수업 변화를 이끌기 위한 교사 연수도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찾아가는 디지털 과학탐구 수업 역량 강화 연수’를 통해 희망 학교를 직접 방문, 실습 중심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 내용은 디지털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데이터 수집·분석, 생성형 AI를 활용한 탐구 설계, 디지털 탐구도구를 활용한 교과서 실험 재구성 등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교육청은 올해 약 100개 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연수를 실시해 AI·디지털 기반 탐구수업 역량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 교사들이 주도하는 ‘탐구수업 실천교사단’도 가동된다. 서울시교육청은 K-STEM Bank를 활용한 수업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K-STEM 과학·수학·정보 CREW’를 운영한다. CREW는 과학·수학·정보 교사들로 구성되며, 디지털 탐구도구를 활용한 학생 참여형 탐구수업을 직접 실천하고, 우수 수업 사례와 콘텐츠, 숏폼 영상 등을 제작해 학교 현장과 공유한다. 교육청은 교사들의 실제 수업 경험과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현장이 만드는 미래 과학·수학·융합 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AI·디지털 시대의 과학교육은 학생이 직접 질문하고 탐구하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하는 교육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지능형 과학실 100% 구축, K-STEM Bank 운영, 교사 역량 강화, 탐구수업 실천 교사단 운영을 통해 미래 과학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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