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호남서 압승…정청래와 격차 벌리며 당권 굳히기 수순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8-15 20:17:47

- 호남 순회 경선 누적 득표율 57%대 기록한 김민석 우세 구도
- 서울·경기만 남은 전당대회에서 김민석 체제 출범 가능성 고조
▲  15일 전남·광주 및 전북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 김민석 후보는 두 지역 합산 득표율 57.54%를 기록했다. 정청래 후보와 격차는 24.89%다.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17 전당대회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호남 순회 경선에서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크게 따돌리며 사실상 '당권 굳히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전남·광주 및 전북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 김민석 후보는 두 지역 합산 득표율 57.54%를 기록해 정청래 후보(32.65%), 송영길 후보(9.81%)를 크게 앞섰다. 김 후보와 정 후보의 격차는 24.89%포인트에 달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후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에서 발표한 지역별 개표 결과를 보면, 김 후보는 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확인했다.

전남·광주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총 15만1756표 가운데 김 후보가 8만6558표(57.04%)를 얻었다. 정 후보는 4만8324표(31.84%), 송 후보는 1만6874표(11.12%)를 각각 기록했다.
전북에서도 김 후보의 기세는 이어졌다. 총 9만333표 중 김 후보는 5만2749표(58.39%)를 확보했으며, 정 후보는 3만709표(34.00%), 송 후보는 6875표(7.61%)에 그쳤다.

앞서 충청, 부산·울산·경남, 제주·인천, 강원·대구·경북 등 4개 권역의 투표 결과까지 합산한 누적 득표율에서도 김 후보는 52.21%로, 38.14%를 기록한 정청래 후보를 14.07%포인트 앞섰다. 송영길 후보는 9.65%였다.

전날까지만 해도 김 후보와 정 후보의 격차는 1.48%포인트에 불과했지만, 호남 경선 결과가 반영되면서 판세가 크게 기울었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도 3086표에서 6만3360표로 대폭 벌어졌다.

이제 전당대회는 서울과 경기 권리당원 투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전국 합산에서 우위를 굳힌 김민석 후보가 수도권 표심까지 확보할 경우, 차기 민주당을 이끌 새로운 당대표로 공식 선출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관측이 당 안팎에서 힘을 얻고 있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