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인 시의원, 위례선 트램 '궤도형 대중교통 전용지구' 지정 촉구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8-29 13:43:45

- 위례신도시, 교통망 지연으로 극심한 출퇴근 교통난
- 위례선 트램, 스마트시티 구현 위한 핵심 인프라
유정인 서울시의원.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유정인 의원(국민의힘, 송파구 제5선거구)은 제33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위례선 트램의 성공적 개통과 안전한 정착을 위해 '궤도형 대중교통 전용지구' 지정 및 법제화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유 의원은 위례신도시가 지난 2013년 첫 입주 이후 약 13만 명이 거주하는 수도권 대표 신도시로 자리 잡았으나, 주요 교통망인 위례신사선, 위례과천선, 위례선 트램 등의 연이은 지연으로 주민들이 심각한 출퇴근 교통난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2026년 개통 예정인 위례선 트램을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스마트시티 개념을 구현할 핵심 인프라로 평가하며, 교통 복지 향상, 상권 활성화, 기후 대응 등 다양한 가치를 가진 사업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위례선 트램을 지원할 법적·행정적 근거가 부족해 주민 불편, 상권 침체, 보행 안전 위협, 신호체계 지연 등의 문제가 방치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현행 대중교통 전용지구 설계 및 운영 지침은 버스형 대중교통 전용지구만을 규정하고 있으며, 트램과 같은 궤도형 교통수단에 대한 안전시설, 보행환경, 상권 활성화 대책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로 인해 위례선 트램의 '트랜짓몰' 구간에서는 상인들의 조업차량 진입 제한, 보행자 횡단 불편, 어린이 및 노약자 안전 위협, 트램 우선 신호체계 도입 지연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유 의원은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 해법으로 '궤도형 대중교통 전용지구' 지정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국비 지원 확보, 안전시설 보강, 보행환경 개선, 상권 활성화, 경관 조명 확충 등 종합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례호수공원과 연계한 유럽풍 트램거리 조성, 수변 관광지화 등을 통해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침체된 위례 상권 회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내년에 개통을 앞둔 트램인 만큼 법적·제도적 보완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서울시와 국토부가 긴밀히 협력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제도 마련으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