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노동자 안전 무시했나? "건설면허 취소까지 검토"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8-06 13:25:24
- 포스코이앤씨, 임직원 머리숙여 사과한지 엿새만에 또 사망자 나와
- 이재명 대통령,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 검토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의 잇따른 노동자 인명사고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지시했다.
- 이재명 대통령,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 검토 지시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포스코이앤씨의 잇따른 노동자 인명사고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관련 부처에 포스코이앤씨의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모든 방안을 찾아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에서 30대 이주노동자가 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네 차례의 산재 사고로 4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사고 발생 후 현장 작업을 중단한 상태에서조차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포스코이앤씨가 안전 매뉴얼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예방 가능한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지난 국무회의에서도 포스코이앤씨의 잇따른 사고에 대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는 강한 표현을 쓰며 질타한 바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정희민 사장의 사과문 발표 후 전국 현장 작업을 전면 중단시켰으며, 머리숙여 사고 재발방지를 약속한지 불과 엿새 만에 인명사고가 다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포스코이앤씨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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