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지방자치" 김대중, 서거 17주기…오늘을 비추는 민주주의의 이정표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8-18 15:19:32

- 독재에 맞선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의 상징
- 지방자치 부활과 복지·정보화 토대 구축의 역사
▲  김대중 육성 회고록 표지.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오늘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다. 세월이 흘렀지만 '김대중'이라는 이름은 여전히 한국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평화와 인권을 상징하는 이정표로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김미주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을 "독재의 탄압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지도자"라고 추모하며, 그의 정치 철학과 실천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논평은 "외환위기의 절망 속에서 국민과 함께 위기를 넘어 사회안전망의 토대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김 전 대통령은 정보화와 문화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도 기억된다. 당시로서는 선제적이었던 IT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산업 육성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과 K-컬처의 세계적 도약을 이끄는 밑거름이 됐다는 것이 서울시의회 민주당 측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김 전 대통령이 강조한 가치는 '생활 속 민주주의'였다. 민주주의가 국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작돼야 한다는 신념 아래, 그는 1990년 지방자치의 온전한 실시를 요구하며 13일간 단식투쟁을 벌였다. 이 과정은 오랫동안 중단됐던 지방자치가 다시 뿌리내리는 전환점이 됐다고 논평은 짚었다.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그의 일생은 민주주의와 인권, 지방자치와 평화, 그리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향한 치열한 헌신의 역사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의 위대함은 단지 남겨진 업적에 그치지 않고 "시대를 앞서 내린 선택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고, 지금도 우리가 내일을 준비할 수 있게 한다는 데 있다"고 평가했다.

논평은 "시대를 따라가는 정치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길을 내는 정치"를 김 전 대통령이 보여줬다고 규정하며, 이를 서울시 차원의 의정 활동에 연결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께서 평생을 통해 증명하신 신념과 결단, 그리고 국민을 향한 책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이 '미스터 지방자치'로 불렸던 점을 언급하며,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신념처럼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서울시민의 삶을 지키며 시대의 변화를 먼저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평은 김 전 대통령의 서거 17주기를 맞아 그가 남긴 정치적 유산을 재조명하는 한편, 지방의회가 생활 정치와 풀뿌리 민주주의의 전면에 서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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