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뉴욕서 유엔총회 기조연설… '모두의 AI' 강조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9-22 09:55:38
- 한미 관계 발전 및 국제 평화 기여 방안 논의 예정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발하며, 3박 5일간 뉴욕에 머무른다.
뉴욕 도착 후 이 대통령은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최고경영자와의 회동을 시작으로 AI 및 에너지 전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미 상·하원 의원단과의 만남을 통해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 차원의 협력을 당부하고, 뉴욕 한인사회 동포들과의 간담회도 예정되어 있다.
23일에는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며, 한국의 민주주의와 평화 가치를 국제사회에 천명할 계획이다. 또한, 한반도 정책과 우리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며, 인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도 설명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대화와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24일에는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를 주재한다. '모두의 AI'를 주제로 한 회의에서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한 대응 논의를 주도할 전망이다.
25일에는 월가를 방문해 '대한민국 투자써밋' 행사에 참석, 주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의 경제 정책을 소개하고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순방 중 프랑스, 이탈리아, 우즈베키스탄, 체코, 폴란드 등과의 정상회담도 예정되어 있으며, 방산과 인프라 등 실질적인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한미 정상회담은 이번 순방에서 열리지 않으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회는 내달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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