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에어로, 'K-Anduril' 노리며 방산 AI 플랫폼 승부수… 이금모 CTO 영입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6-11 09:43:06

- 대한민국 주권형 방산 AI·미션 자율화 플랫폼 구축 가속 행보
- 무인체계용 'Quantonomy'·국산 방산 AI 스택 개발 총괄 전문가 합류
이금모 최고기술책임자(CTO).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방산 AI 스타트업 퀀텀에어로(Quantum Aero)가 대한민국 독자 방산 AI 및 미션 자율화(Mission Autonomy) 기술 개발을 본격 가속하기 위해 이금모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 회사는 이번 인사가 주권형(Sovereign) 방산 AI 플랫폼 구축 전략의 핵심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이금모 CTO는 연세대학교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LIG넥스원, Marvell Semiconductor Korea, 엔씨소프트를 거쳐 산업 AI 기업 원프레딕트에서 CTO를 지낸 인물이다. 방산과 반도체, 대규모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아우르는 이력으로 업계에서 ‘풀스택’ AI 기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퀀텀에어로는 현재 무인기(UAV), 무인수상정(USV), 무인지상차량(UGV) 등 다양한 무인체계에 공통 적용 가능한 차세대 미션 자율화 플랫폼 ‘Quantonomy’를 개발 중이다. GPS 교란 및 거부 환경, 전자전(EW) 상황, 다중 플랫폼 협업 임무 등 미래 전장을 가정한 AI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CTO는 합류 후 퀀텀에어로의 AI 플랫폼 개발 조직을 총괄한다. 구체적으로 △차세대 미션 자율화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드론·로봇·각종 무인체계용 AI 운영체계(OS) 구축 △AI 기반 협업 자율화 및 군집 운용 기술 △GPS 거부(GPS Denied) 환경 대응 AI 기술 △디지털 트윈 기반 전장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 △국산 방산 AI 소프트웨어 스택 개발 등을 이끌 예정이다.

퀀텀에어로는 국방 분야에서 AI가 무기체계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흐름 속에 해외 기술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이미 국방기술연구소 과제를 통해 LIG D&A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해군 전투용 무인수상정 체계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과제에도 선정돼 LIG D&A와 함께 ROS2 기반 소버린 AI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또한 정부 다부처가 주관하는 ‘드론 대 드론 공방전’ 사업에서 공격팀 TOP 11 기업으로 선정돼, GPS·통신 두절 환경에서의 자율비행 기술을 이달 12일께 선보일 계획이다. 실전형 극한 환경에서 자율화 역량을 입증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동근 퀀텀에어로 이사회 의장은 “AI는 앞으로 국가 안보와 국방력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방산 AI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세계 수준의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AI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금모 CTO의 합류는 퀀텀에어로가 단순 드론 기업을 넘어 AI 기반 방산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대한민국판 K-Anduril을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미션 자율화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금모 CTO도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과 방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방산 AI 플랫폼 분야는 아직 초기 단계”라며 “퀀텀에어로에서 많은 국내 방산기업들과 협력해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방산 AI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퀀텀에어로는 향후 AI 자율화 플랫폼, 전술 AI, 디지털 트윈, 국방 데이터 플랫폼 등을 축으로 연구·개발 인력을 지속 확대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소버린 방산 AI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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