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미래 10년 설계하겠다" 박종원 군수, 국회서 핵심사업 지원 요청

양경희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7-23 13:20:36

- 교통·관광·생활 SOC 아우르는 담양 미래 성장기반 구축 사업
- 군사시설 이전·농촌 인력난 해소 등 장기 현안 해결 위한 국회 설득
▲ 박종원(오른쪽) 담양군수가 국회를 찾아 국비 지원에 대한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세계뉴스 = 양경희 기자] 민선 9기 담양군정을 이끄는 박종원 담양군수가 담양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회를 찾아 대규모 국비 지원과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취임 후 사실상 첫 전방위 국회 행보로, 교통망 확충부터 군사시설 이전, 농촌 인력난 해소, 생활·문화 인프라 구축까지 담양의 중장기 발전 구상을 총망라해 지원을 호소했다.

박 군수는 22일 국회를 방문해 이개호, 김영배, 한준호, 양부남, 이성윤, 정진욱, 조인철, 황명선, 문금주, 정준호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을 잇달아 만나 담양군 핵심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담양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반 사업들”이라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회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건의의 최우선 과제는 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박 군수는 광주·전남권 교통 체증 해소와 광역 연계성 강화를 위해 ▲대덕~화순 간 제3순환고속도로 건설사업, ▲국지도 60호선 창평~대덕 구간 4차로 확장사업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두 사업은 담양의 산업·관광 물류 흐름을 개선하고,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낼 핵심 도로망으로 꼽힌다.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인프라 구축도 주요 의제로 올렸다. 박 군수는 계절·외국인 노동자 수요가 급증하는 현실을 언급하며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정적인 숙소 지원을 통해 농번기 인력 수급 불안을 줄이고, 농가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군민 생활환경 개선과 직결된 환경·복지 인프라 확충도 빠지지 않았다. 박 군수는 생활 쓰레기 처리 문제의 구조적 해결을 위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동시에 아동·가족 친화 도시를 지향하는 담양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며 ▲담양형 어린이 체험놀이 복합공간 조성 사업도 건의했다. 그는 “군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SOC를 하나씩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담양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경쟁력 강화 방안도 제시됐다. 박 군수는 ▲응용리·태목리 유적 발굴조사 사업을 통해 잠재된 역사 자원을 체계적으로 발굴·정비하고, 이를 관광 콘텐츠로 연계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하며 관련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장기간 지역 갈등 요인으로 지적돼 온 군사시설 문제도 국회에 공식 제기했다. 박 군수는 창평 예비군훈련장과 대전면 전차포 사격장의 이전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하며, 소음·안전 문제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오랜 민원 사안인 만큼 국방부와의 협의 과정에서도 국회의 중재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종원 군수는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단순한 개별 사업이 아니라 담양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기반을 다지는 일”이라며 “국회와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에 적극 전달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발전 기반을 하나씩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담양군은 이번 국회 방문을 계기로 관련 부처와의 후속 협의, 예산 반영 건의 등 중앙정부와의 소통을 한층 강화해 민선 9기 핵심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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