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구축 등 광폭 행보
김광중 기자
bhiwin2008@naver.com | 2025-08-11 18:01:46
- 석유화학·철강산업 위기 극복 등 특별법 제정 및 재생에너지 기반 혁신 추진
[세계뉴스 = 김광중 기자] 전라남도의 김영록 지사가 지역 발전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국립의대 설립,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구축, 석유화학 및 철강산업 위기 극복 등 전남 지역의 핵심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김 지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국정기획위원회, 대통령실,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하여 김민석 국무총리와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만나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김 국무총리와의 면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하여, 2027년 의대 정원 논의 시 의대가 없는 전남에 국립의과대학 신설 정원을 우선 배정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오랜 기간 유치 노력을 펼쳐온 2028년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의 대한민국 유치와 함께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을 개최 도시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원을 기반으로 '전남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구축하고, RE100산단 등 미래 혁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할 것도 제안했다.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글로벌 공급과잉과 탄소규제, 미국 관세 충격으로 위기에 직면한 석유화학 및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고용위기지역 및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요청했다. 또한, '국가기간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 특별법' 제정과 친환경 공정혁신 및 산업 대전환을 건의했다.
최근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 구축'과 관련하여 석유화학 및 철강산단을 재생에너지 기반의 '마이크로그리드 산단'으로 신속히 추진해 줄 것도 요청했다.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 원 이상 피해 지역에 대한 국고 50% 지원과, 농축어업 재해보험료 할증률을 10%로 완화해 줄 것을 건의한 김 지사는 "지역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끌 미래 먹거리와 도민이 염원하는 핵심 현안사업이 국가 차원의 전폭적 지원 아래 신속히 추진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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