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화장품,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위한 날개 단다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9-04 10:37:39

- 인도네시아 규제기관과 협력하여 화장품 수출 역량 강화
- 국산 화장품의 인도네시아 수출 규모 증가, K-뷰티 경쟁력 기대
화장품글로벌규제조화지원센터.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도네시아 규제기관과 협력해 국산 화장품의 수출을 희망하는 업계를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화장품 수출역량 강화'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열린 '원아시아 화장품 뷰티 포럼'에서 인도네시아 식약청과의 양자회의에서 제안된 것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의 해외 규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설명회에서는 인도네시아 식약청의 규제 당국자가 직접 국내 업계를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화장품 규제에 대해 설명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그간의 궁금증을 해소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화장품 안전관리 규정, 할랄 인증표시, 수입 및 광고 제도, 제품정보파일 문서 작성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질 것이다.

또한, 식약처는 인도네시아 규제기관과 업계에 한국의 화장품 안전관리 제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화장품 법령 체계, 기능성 화장품 제도, 화장품 안전기준에 대한 설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적 신뢰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번 설명회가 국내 화장품 업계의 수출국 규제정보 수집의 어려움을 일부 해소하고, 인도네시아 화장품 규제에 대한 이해를 높여 수출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국산 화장품의 인도네시아 수출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설명회가 인도네시아 화장품 시장 진출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로의 화장품 수출은 2022년 57백만 달러에서 2023년 80백만 달러, 2024년에는 137백만 달러로 예상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이러한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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