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수상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12-24 18:44:48

-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의 우수성 인정받아
- 시민 참여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 순환경제 구축

24일 서울교통공사가 '2025 ESG자원순환어워즈'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2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5 ESG자원순환 어워즈'에서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자원순환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우수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E-순환거버넌스가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하는 행사에서 수여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조직 내 자원순환 절차의 표준화와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성과, 그리고 시민 참여를 이끌어낸 홍보 성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월,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사내 불용 전자제품 배출 관리 체계를 표준화해 조직 전반에 자원순환 활동이 시스템적으로 정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 주효했다.

공사는 또한 임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4월부터 11월까지 약 19톤의 폐가전을 무상 수거했다. 이 중 18톤은 순환자원으로 재생산됐으며, 이를 통해 약 45t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대시민 홍보 분야에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공사는 한국환경공단 등과 협력하여 전 역사 게시판 등 보유 매체를 활용해 폐가전 수거 모바일 앱 '모두비움'을 집중적으로 알렸다. 그 결과, 앱 가입자 수가 약 60% 증가하는 등 시민들이 자원순환에 쉽게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서울교통공사 나윤범 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장관상 수상은 임직원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이행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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