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축제 '여의도·석촌호수'…서울교통공사 "무정차·증회로 안전 최우선"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4-02 14:41:01

- 벚꽃 축제 기간 여의도·석촌호수 인근 6개 역사 지하철 안전관리 강화
- 무정차 통과·비상대기 열차·설비 사전점검 등 대중교통 인파 종합 대책
서울교통공사가 4일과 11일 ‘봄꽃 축제 관련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여의도와 석촌호수 일대 벚꽃 축제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일과 11일 ‘봄꽃 축제 관련 다중운집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봄꽃 개화 시기마다 여의도와 석촌호수 일대에는 대규모 방문객이 몰리는 만큼,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를 사전에 막고 시민 이동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한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공사는 행사 전 단계부터 현장 대응까지 전 과정에 걸쳐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대책 적용 대상은 행사장 인근 6개 역으로, 2호선 당산역, 5호선 여의나루역·여의도역, 2·8호선 잠실역, 8호선 석촌역이 포함됐다. 이들 역사에는 안전관리 인력 추가 배치, 혼잡도에 따른 무정차 통과, 증회 운행 등 조치가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우선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6개 역에는 평시보다 약 150명을 늘린 총 218명의 안전 인력이 배치된다. 이들은 승강장, 대합실, 출입구 등 주요 동선에 집중 배치돼 승객 안내와 질서 유지,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본사와 주요 역사에는 상황실을 운영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혼잡도가 일정 수준을 넘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일부 열차를 해당 역에 정차시키지 않고 통과시키는 ‘무정차 운행’을 탄력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혼잡 완화를 위해 비상대기 열차도 4개 편성이 준비된다. 2호선 1편성, 5호선 2편성, 8호선 1편성이 대기하며, 승객 분산이 필요할 경우 즉시 투입해 열차 간격을 줄이고 혼잡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인파 유입 전부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설비 점검에도 나섰다. 1일부터 행사장 인근 6개 역의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 주요 설비를 사전 점검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고장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공사는 축제 기간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만큼, 작은 사고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시민들에게 안전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특히 에스컬레이터 이용 시 걷거나 뛰지 말고, 반드시 손잡이를 잡고 이용하는 등 기본적인 이용 수칙을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혼잡 상황과 역사·열차 운영 정보는 다양한 안내 매체를 통해 제공된다. 서울교통공사 누리집(홈페이지)과 ‘또타지하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혼잡도, 열차 운행 변경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나윤범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봄꽃축제 기간 많은 시민이 지하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현장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