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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복동 여성상 대상 수상자 |
김복동 수상자(89)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서 피해 실상을 낱낱이 고발하여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하고, 전쟁으로 피해 입은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 세계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전쟁의 잔인성과 참혹함을 알리며 현재와 미래 세대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활발한 인권운동을 통해 올해 국경 없는 기자회와 프랑스 AFP통신이 펴낸 화보 ‘자유를 위해 싸우는 영웅 100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할머니는 “아직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제가 특별히 한 활동도 없는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과 동시에 착잡한 마음이 듭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제가 상을 받게 된 것은 서울시가 우리 문제 해결에 함께 해주겠다는 뜻이라 생각해요. 생존자들이 살아있을 때 일본정부가 사죄하고 배상해 아이들에게 평화로운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우수상은 유경희 그리다협동조합 대표(개인)와 대한어머니회 서울시연합회(단체)가 선정되었다.
유경희 대표는 성평등한 가치와 협동적 삶을 추구하는 ‘그리다협동조합’을 운영하며 여성,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과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마을공동체 확산에 기여하여 수상이 결정되었다.
단체분야의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한어머니회는 중장년층 여성, 결혼이주 여성 등을 대상으로 능력개발 및 남녀평등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교육을 펼치면서 지역사회에 공헌한 바가 커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우수상에는 김재진 노무사(개인), 송파구 수어사랑 봉사단장 최상유자(개인)와 동작맘모여라(단체), 산업포장유통(주)(기업)가 선정되었다.
산업포장유통(주)는 CEO합창단 활동으로 여성기업인들의 융합과 소통을 지원하며, 탈북자 청소년, 새터민 등을 위한 재능나눔과 봉사활동으로 취약계층을 지원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한편 올해 서울시 양성평등주간 행사는 11일 오전 11시 서울시 여성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오후5시까지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블루스의 디바라 불리는 강허달림의 공연과 7080 통기타 대중음악과 뮤지컬 음악 등을 들려줄 거리예술단 문화공연을 통해 풍요로운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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