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우리 역사 알리기 및 오류 정정 활동 펼쳐
[세계뉴스 윤소라 기자] 서울시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민간 외교사절단 '반크'(VANK,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와 손잡고 국내‧외에 잘못 알려진 우리나라의 역사‧문화 정보를 발굴해 정정하는 '청년 글로벌서울 홍보대사' 발대식을 개최한다.
'청년 글로벌서울 홍보대사'는 국내‧외 웹사이트와 출판물의 오류 발견 및 정정 요청은 물론, 광복 70주년의 의의‧가치에 대한 셀프 스터디 및 홍보 등을 통해 세계인에게 서울과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하게 된다.
반크는 오류 시정 프로젝트, 사이버외교관 양성사업 등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홍보대사들에게 정확한 역사‧문화 정보를 알려주고 정정 요청시 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시는 광복 70주년이 된 지금에도 아직 잔재하는 잘못된 역사적 사실, 지명, 인명, 문화정보, 식민사관 등을 발굴하고 정정해 진정한 의미의 독립을 실현하자는 뜻을 담아 반크와 함께 '청년 글로벌서울 홍보대사'를 지난 2주 동안 모집했다. 이 기간동안 나라 사랑의 뜨거운 마음을 가진 청년 136명이 지원했다.
세계 유명 사이트와 여행안내서, 교과서 등 출판물에는 다케시마, 일본해 등 일제강점기 때 집중 확산된 잘못된 표기가 여전히 남아있다. 오류 사례는 김치를 '코리안 기무치', 한복을 '코리안 기모노'로 잘못 표현하는 등 식민사관에 기반한 역사서술도 많은 실정이다.
이번 발대식은 서울시 서소문별관 13층 대회의실에서 2시부터 열리며 신청자 136명은 발대식 이후 오는 28일까지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다.
시와 반크는 8.15 광복절을 전후로 수료식을 개최해 이들의 한 달 여 간의 활동성과를 발표하고 오류 정보 정정사례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오류 정정 요청을 하면 실제 반영될 때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내년 3.1절 계기로 정정 현황을 다시 한 번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반크'는 인터넷상으로 국경을 넘어 한국의 바른 이미지를 홍보하는 사이버 외교사절단이다. 이들의 노력으로 현재 내셔널지오그래픽, 론리플래닛 등 주요 출판물과 웹사이트 240여 곳에서 일본해(Sea of Japan)를 동해(East Sea)로 정정 또는 병기 표기하고 있다.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관심을 기울일 때 일제강점기와 같은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수도 서울이 세계 속에 제대로 알려지고 당당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수행할 '청년 글로벌서울 홍보대사'의 첫걸음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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