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정·119구급차 연계 육상 병원 이송, 생명 지장 없는 상태
[세계뉴스 = 장명룡 기자]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손가락을 크게 다친 외국인 선원이 해경에 의해 신속히 육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채호석)는 9일 낮 12시 32분께 군산시 비응항 서쪽 약 7해리(약 14km) 해상에 정박 중이던 2만7,025톤급 컨테이너선 B호에서 응급환자 발생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당시 필리핀 국적의 선원 A씨(40대·남)는 선박 내 출입문을 열고 이동하던 중, 갑자기 강하게 불어온 바람에 문이 닫히면서 왼손 세 번째 손가락(중지)이 문틈에 끼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군산해경은 군산광역VTS(해상교통관제센터)를 통해 상황을 파악한 뒤 인근 경비정을 즉시 현장으로 급파했다. 경비정에 승선한 해경 경찰관은 선박에 올라 A씨의 부상 부위를 확인하고 응급조치를 시행한 뒤 경비정으로 옮겨 육상으로 긴급 이송했다.
경비정은 군산해경 전용 부두로 곧바로 입항했으며,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A씨를 인계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김문환 군산해경 종합상황실장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응급 상황에 대비해 신속한 출동 태세를 계속 유지하겠다”며 “국민과 바다 가족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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