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태계 회복 위한 민관협력 모델 확대 기대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은 세계 벌의 날을 맞아 꿀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울시의 꿀벌 보호 정책과 사업의 확대 필요성을 주장했다.
매년 5월 20일 세계 벌의 날은 2017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로,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벌의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
정준호 의원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급감하는 꿀벌 개체 수를 보호하고 도시양봉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서울시 꿀벌 보호 및 양봉산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는 오는 2024년 7월 15일부터 시행되며, 꿀벌 ESG 포럼을 통해 기후변화, 살충제 사용, 밀원식물 감소 등으로 사라지는 꿀벌 서식지 보호를 위한 민관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서울시는 해당 조례에 따라 꿀벌 보호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양봉 기술지원,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 도시공원 내 밀원식물 식재, 꿀벌 정원 조성, 한강 야생벌 살리기 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정 의원은 이러한 조치들이 꿀벌 생태계 회복과 양봉산업 지원에 긍정적인 발전을 이끌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서울시가 현대엔지니어링과 협력해 북서울꿈의숲에 꿀벌 정원을 조성하는 것을 두고 "민간 기업이 꿀벌 보호에 동참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며, 유사한 민관협력 모델의 확대를 기대했다.
정 의원은 "꿀벌의 멸종은 생태계 파괴와 식량 위기로 이어진다"고 경고하며, "서울시가 꿀벌 보호 정책 및 사업의 지속적 확대를 통해 생태계 회복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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