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차장 규제 완화 및 개발 인센티브 통해 상권 활성화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광진구가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화양2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하며, 건대입구역 주변을 청년문화 거점으로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2011년 이후 15년 만에 이루어진 결정으로, 규제 완화를 통해 자율적 개발을 유도하고, 대학가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화양2지구는 건대입구역 주변으로,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지나는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건국대학교와 대학병원, 다양한 상권이 밀집해 있어 하루 약 24만 명의 유동인구가 몰리는 동북권 최대의 상업 지역이다.
이번 변경안에는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구역 신설이 포함됐다. 이는 소규모 상가 밀집지역에서 주차장 설치 규제가 개발의 제약 요소로 작용했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조치다. 또한, 최대개발규모와 공동개발 지정 등을 폐지하고,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계획을 통해 자유로운 개발을 유도한다.
광진구는 '2040 광진 재창조 플랜'과 연계해 건대입구역 주변을 청년지식문화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특화 주거지 개발, 벤처 및 창업 지원, 청년문화특화거리 조성 등 다양한 개발 유도를 통해 서울 3대 청년도심으로의 탈바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건대입구역 주변은 광진구의 대표 상권으로 개발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이번 변경안이 화양동 지역 도시개발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건대입구역 주변을 청년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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