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과 서울시 간 협의 재건축 장애요소 해결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 송파구의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 단지인 '한양2차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 단계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인 추진을 시작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정훈 의원(국민의힘, 송파갑)의 지속적인 지원과 서울시와의 협력으로 사업 정상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1,346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송파 한양2차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 단계에 도달한 것을 축하하며,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조합과 서울시 사이에서 소통의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송파 한양2차아파트는 1984년 사용승인을 받아 744가구가 40년 이상 거주해 온 아파트로, 2010년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구성됐으나 오랜 기간 사업이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 그러나 2020년 11월 조합 설립과 2021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하지만 2022년 8월 단지 내 도로의 공공보행통로로의 미전환 문제로 조합원들이 신속통합기획 취소를 신청하면서 사업이 다시 제동이 걸렸다.
단지 내 도로는 2020년 가락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 시 오금로 24길을 12m로 확폭하도록 계획되어 재건축 단지계획에 걸림돌이 되어왔다.
이에 박정훈 국회의원과 남 시의원은 주민들과 서울시가 의견을 충분히 교환할 수 있도록 중재역할을 수행했으며, 조합과 서울시 간 협의 끝에 '보차도혼용통로 방안'이 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서 갈등 해결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한편,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6월에 시공사 선정공고를 낼 예정이며,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산업개발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남 의원은 "어려운 시기지만 지역 재건축 사업이 하나 둘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안전과 품질 면에서 우수한 시공사가 선정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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