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수역 승강기 설치 사업, 2024년부터 2025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예정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의 옥재은 의원이 서울교통공사에 약수역 10번 출입구의 승강기 설치를 촉구했다.
옥 의원은 지난 21일 약수역을 방문해 교통공사 관계자들과 현장을 점검하고, 설치 예정 위치를 논의했다.
약수역은 서울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으로, 하루 평균 3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10번 출입구는 승강 편의시설이 전무하며, 많은 계단으로 인해 장애인,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약수역에는 총 10곳의 출입구 중 3번 출입구에만 승강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10번 출입구에서 이용하려면 9차선과 5차선 차로를 건너야 하는 상황이다. 에스컬레이터는 5번과 7번 출입구에 위치해 있지만, 10번 출입구와는 200m 이상 떨어져 있다.
옥 의원은 주민들의 지하철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2023년 7월, 약수역 10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를 위한 설계비로 1억 원을 반영했다.
승강기 설치 사업은 약 8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13인승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계획이다. 2024년 1월부터 2025년 5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4월 중순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하면 지하안전평가를 거쳐 착공할 예정이다.
옥재은 의원은 "서울시 투자심사에서 약수역 10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 사업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향후 공사에 필요한 사업비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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