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진형 청년월세 지원,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 등 다양한 사업 추진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 광진구가 청년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2025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광진구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인구는 114,779명으로 전체 인구의 34.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관악구와 영등포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에 광진구는 올해 10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청년의 주거, 복지, 문화 등 삶 전반에 대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
광진구는 청년들을 위한 취업·창업·일자리, 생활복지, 문화교육, 참여소통의 네 가지 분야에서 총 32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미취업 청년들을 위해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고, 청년 창업가를 위한 청년창업이룸터를 운영 중이다.
또한, 구직단념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취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광진형 청년월세 지원' 사업도 눈길을 끈다. 중위소득 기준 150% 이하, 보증금 8천만 원 이하, 월세 60만 원 이하의 청년에게 월 20만 원씩 최대 12개월까지 주거비를 지원한다.
미취업 1인가구 청년에게는 3개월간 밀키트와 과일, 간편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청년들의 건전한 문화생활을 돕기 위해 중위소득 120% 이하의 청년 500명에게 문화생활바우처를 지급하며, 평생교육바우처도 제공해 취약계층 청년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통한 청년과의 소통도 활발히 진행 중이며, 청년복지관과 청년포털을 통해 청년들이 정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청년들의 자립과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청년정책을 마련했다"며 "청년들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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