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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시위안. |
[세계뉴스 권태욱 기자] 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쉬시위안이 폐렴으로 4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드라마 '유성화원'의 주연으로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았던 인물이다.
3일 대만중앙통신(CNA)과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쉬시위안은 최근 일본 가족여행 중 독감에 걸린 후 폐렴으로 상태가 악화되면서 사망에 이르렀다. 그녀의 가족들은 사망 소식을 확인하며 깊은 슬픔을 표했다.
쉬시위안은 1990년대 여동생 쉬시디와 함께 2인조 그룹 'SOS'로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를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 그녀는 '대만 금잔디'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었다.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한 쉬시위안은 2021년 이혼 후, 2022년 과거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재혼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이들의 재결합은 한국과 대만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 몇 년간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던 쉬시위안은 남편 구준엽과 전남편 사이에서 둔 두 자녀를 남겼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대만과 아시아 전역의 팬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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