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박 및 장비 임대료 미지급 사태로 도산 위기 직면

[세계뉴스 = 장명룡 기자] 군산시가 발주한 명도·말도·방축도 인도교 설치공사에서 부실공사 및 감독 부재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이 제기됐다. 본 공사는 ㈜부일이 원청사, ㈜세흥이 하청업체로 선정되어 진행됐으나, 공사 감독 및 감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다수 제기되고 있다. 이는 구조적 안전성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로 평가받고 있다.
공사 마무리 단계에서는 선박 및 장비 임대료 미지급 사태가 드러나며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공사에 투입된 장비 임대업체는 3년째 임대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도산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해당 업체는 수차례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지금까지 실질적인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번 사안은 군산시의 공사 관리 및 감독 책임 소홀에 기인한 것으로, 공정거래 및 계약 관련 법규 위반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군산시 발주 공사에서 발생한 하도급 임대료 미지급 및 부실감리 문제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요청받았다. 피해 업체가 정당한 대금을 받을 수 있도록 조속한 조치를 요구하며, 앞으로 행정 부실 및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마련도 함께 검토할 것을 요청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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