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전지의 정체와 서해안 방사능 오염 여부 철저한 조사 필요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북한 황해북도 평산군에 위치한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핵폐수가 무단 방류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문 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전국 224개 지역에 대한 감시망 측정 결과를 통해 '정상준위'를 발표하며 안심하라는 입장을 내비친 것에 대해 본질을 망각한 대처라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해당 우라늄 정련공장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도 가동을 확인한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방사능 폐기물과 중금속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폐기물이 침전지에 모여있다면 심각한 오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문 의원은 예성강의 방사능 오염 정보가 전무한 상태에서 서울 시민에게 안심하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보의 부족함을 지적하며,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에서도 예성강이 지도에서 지워질 정도로 정보력이 미비하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1896년 캐나다 트레일 제련소 사건을 언급하며, 국제적 조사를 통해 피해 보상이 이뤄진 사례를 예로 들었다.
우리 정부가 북한과의 협력 정책을 추진하더라도 방사능 오염 방지를 위해 해당 침전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를 통해 서해 바다 아래의 방사능 물질과 중금속 유입 여부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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