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간 교류와 세대 간 공감의 장 마련, 청년 농업인 200여 명 참여

[세계뉴스 = 양경희 기자] 지난 11일 전남 담양에서 북부권 4-H연합회 소속 청년 농업인들이 모여 '제2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담양군4-H연합회가 주관하고 담양, 함평, 영광, 장성의 4개 군 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청년 농업인과 지역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간 교류와 세대 간 공감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담양리조트에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개회식에는 정철원 담양군수, 장명영 담양군의회 의장, 이개호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청년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각 군 연합회의 활동 사례 발표와 4-H 활동 영상 상영, 귀농귀촌협의회의 색소폰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체육대회는 담양파라다이스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레크리에이션, 수상 스포츠, 에어바운스 슬라이딩 퍼포먼스, 족구 등 활기찬 활동들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은 웃음과 협동, 친목을 나누며 교감을 형성했다.
다음 날에는 담양의 우수 청년농업인 농장인 '시목원'을 방문해 감을 이용한 가공 제품 개발, 친환경농업 실천, 농장 경영 사례 등을 배우며 청년 농업인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남한별 담양군4-H연합회 회장은 "4-H는 우애와 봉사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 농업을 이끄는 청년 조직"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연대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농촌은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청년 농업인들이 농촌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4-H는 Head(머리), Heart(마음), Hands(손), Health(건강)의 약자로, 청년 농업인의 성장과 지역사회 기여를 목표로 하는 국제 청소년 교육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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