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강점기 돌무덤, 항로 개선이 시급

[세계뉴스 = 장명룡 기자]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은 1938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와 함께 승격됐지만, 현재까지도 장항읍으로 남아 있다. 이는 일제강점기 시절의 잔재로, 장항 항로의 수로 문제와 관련이 깊다.
당시 일본은 장항 항로의 물길을 변경하기 위해 돌무덤을 쌓았으나, 결과적으로 수로는 바뀌지 않았다. 이로 인해 현재도 장항항을 이용하는 선박들은 항해 시 큰 불편과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간조 시에는 상황이 더 심각해져 어업인들과 해운업계 종사자들은 항로 개선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군산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이러한 문제는 준설 작업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조치는 이루어지지 않아 어업인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장항읍의 역사적 과제인 항로 개선이 시급한 이유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장항읍은 발전의 정체를 겪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과 관련 업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항로 문제 해결이 장항읍의 발전과 안전을 위한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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