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이 추석을 앞두고 '나눔 장터'로 변신했다.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은 기업사회공헌 전문 나눔스토어 '기빙플러스'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봉은사역 7번 출구 인근에서 '추석맞이 나눔바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장애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빙플러스가 행사를 주관하고,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이 봉은사역 내 유휴공간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바자회에는 영원무역, 미스토코리아 등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의류·신발·잡화 등 약 27종, 8,500여 점의 물품을 기부했다. 시민들은 평소 이용하던 지하철역에서 필요한 물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면서 동시에 나눔 활동에 자연스럽게 동참했다.
사흘간의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금액은 총 8,588만6천 원에 달했다.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과 기빙플러스는 해당 수익금을 취약계층의 자립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기업의 기부와 시민의 소비가 취약계층 지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형 사회공헌' 구조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두 기관은 2023년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역사회 나눔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보유한 사회공헌 자원과 지하철역이라는 공공 공간, 시민 참여를 연결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모델로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최형찬 서울교통공사 9호선 운영부문장은 "이번 나눔바자회가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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